■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사흘째인 어젯밤 체포됐습니다. 도주는 계획하지 않았고, 조력자도 없었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사건 사고,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검거 경위나 도주 경로는 앞서 윤성훈 기자 전화연결을 통해서 들어봤었는데 굉장히 격렬하게 반항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경찰은 일단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길수의 주장과는 반대로 계획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계획적으로 보고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염건웅]
일단 도주 과정을 보면 순순히 잡히지 않았고 도주를 해서 본인이 잡히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들을 굉장히 많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일단 첫 번째, 계획된 범죄라고 보는 이유는 일단 숟가락을 삼켰습니다. 숟가락의 손잡이 부분을 삼켰어요. 플라스틱 숟가락을. 그런데 그 숟가락을 삼키는 게 일반적으로 상식에서 좀 어긋나는 행동이죠.
보통 사람은 안심되는 음식만 삼켜서 소화를 시키고, 또 음식이 아닌 이외의 물질을 삼켰을 경우는 당연히 사람이 탈이 난다는 걸 안단 말이죠. 그래서 김길수 같은 경우도 일단 숟가락을 삼킨 의도 자체가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의심을 해 볼 대목인데, 김길수가 밝힌 내용은 그래요. 숟가락을 왜 삼켰냐라고 물어봤더니 교도소에 가느니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삼켰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김길수가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지금 교도소에 가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 심한 그런 상태가 된다. 그래서 나는 자포자기의 심정이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도주를 하는 것은 얘기가 달라져요. 왜냐하면 도주를 하는 것은 극도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상태에서 굉장히 큰 흥분 상태가 지속이 되고 그리고 여러 사람을 제압할 수도 있고요. 또 자기가 모든 전력을 다해서 도주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방금 본인이 말했던 그런 심정은 나는 굉장히 자포자기 심정이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면 무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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